'군인 집단 감염' 장성 상무대 17명 코로나 확진

입력
2020.11.28 08:56
수정
2020.11.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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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서울 방문 뒤 확진, 접촉 주민은 모두 '음성'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12일동안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과 목포, 화순 등에서 93명이 발생, 목포와 무안 삼향읍을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12일동안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과 목포, 화순 등에서 93명이 발생, 목포와 무안 삼향읍을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다.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육군 전투병과 군사교육·훈련시설인 상무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남도는 상무대에서 현역 군인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돼 누적 확진자 17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상무대 소속 16명의 군인들은 전날 확진된 육군 장교 전남 395번(장성 6번)을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상무대 포병학교 교육생인 전남 395번 확진자가 나오자 상무대 내 접촉자와 주민 접촉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296명 군인 중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트 주민 등 29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395번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서울을 다녀온 후 교육을 받기 위해 상무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영내에서 밀접 접촉한 장병은 별도 격리하고, 전남 395번이 다녀간 마트 등에 대해선 긴급 방역을 마쳤다. 또 역학조사를 벌여 영내 집단감염의 구체적인 경위와 확진자 동선·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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