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자' 선언한 바이든, 두 동강 난 미국 봉합할까

입력
2020.11.14 04:30
6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배계규 화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배계규 화백

2020년 미국 대선의 승자와 패자는 나란히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껑충 뛴 덕이지만, 치열한 선거전은 그만큼 미국사회의 분열상도 여실히 드러냈다. 개표 나흘만에 승리를 결정지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7일(현지시간) 오늘의 미국을 "서로를 악마로 만드는 암울한 시대"로 진단했다. "붉은 주(州)와 푸른 주를 가르지 않고 미합중국 전체를 보는 대통령”이 되어 두 동강 난 세계 최강국을 치유하겠노라 약속했다. 하지만 트럼프식 배제의 정치가 4년 동안 심어 놓은 갈등의 파고를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갈라진 미국은 다시 붙을 수 있을까.

장채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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