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서 또 ASF 감염 멧돼지 발견

입력
2020.10.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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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 내 1만8000마리 사육 긴장

조명래(오른쪽) 환경부 장관이 14일 오후 지난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돼지사육 농가 인근에서 최문순(왼쪽) 화천군수로부터 관련 브리핑을 전달받고 있다. 뉴시스

조명래(오른쪽) 환경부 장관이 14일 오후 지난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돼지사육 농가 인근에서 최문순(왼쪽) 화천군수로부터 관련 브리핑을 전달받고 있다. 뉴시스

올 들어 처음으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화천군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또 나왔다.

강원도는 환경부 수색팀이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민간인통제선 밖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에서 10㎞로 설정된 방역대 내엔 8개 농가가 돼지 1만8,120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 가운데 한 곳은 폐사체 발견지점에서 600여m 떨어져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화천에선 지난 9일과 10일 사육 농가에서 올 들어 처음 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에는 양구군 남면 적리 인근 민통선 밖 울타리 안에서도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됐다. 당국은 방역대 내 1개 농가(8,500여 마리)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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