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올해 처음 1라운드 단독 선두

입력
2020.10.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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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서 5언더파

최혜진이 22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CC에서 열린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최혜진이 22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CC에서 열린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려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다승왕을 휩쓸었으나 올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최혜진(21ㆍ롯데)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은 22일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 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는 “올해 들어 퍼트가 가장 마음에 든 하루”라고 말했다.

11개 대회에서 딱 한 번 빼고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대상 포인트 1위, 평균타수 3위에 오를 만큼 샷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최혜진의 무관은 그린 플레이가 샷을 받쳐주지 않은 때문이었다. 최혜진은 그린 적중률 1위(84.5%)를 기록하는 중이지만, 라운드당 평균 퍼트에선 79위(31.12개)로 극과 극의 감각을 보여왔다.

최혜진은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샷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면서 “퍼터가 잘 되니까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퍼터도 여러 번 교체해보고, 퍼팅 루틴에도 변화를 주면서 노력한 성과가 이번 대회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소미(21), 김아림(25), 전우리(23)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우승 없이도 상금 3위, 대상 포인트 2위, 평균타수 2위인 임희정(20)은 2언더파 70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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