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강기정과 통화, 진정성 신뢰…진상 규명돼야"

입력
2020.10.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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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작하고 로비 진술 묵살했다면 심각한 범죄"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라임 사태의 장본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입장문대로 검찰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잡기 위한 조작을 하고 검찰과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로비 진술을 묵살했다면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기정 전 수석과 통화를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송 의원은 "강기정 전 수석을 수십년 간 접해온 많은 사람들은, 그래서 그의 성품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김봉현 등에 대해 고소를 하고 조선일보를 규탄하는 것을 보면서 그의 진정성을 신뢰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대통령 말씀대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6일 옥중 서신을 통해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을 통해 로비를 하고 현직 검사를 대상으로 접대를 했다는 내용 등을 폭로했다. 김 회장은 "검찰 출신 변호사로부터 강기정 청와대 전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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