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쌌나? 빅히트 상장 직후 '따상' 찍고 상한가 풀려

입력
2020.10.15 09:37
수정
2020.10.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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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상장과 함께 최고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장 초반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 직행)'을 기록한 뒤 이내 상한가가 풀렸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시초가 대비 약 20% 오른 32만5,000원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상장 직후 시초가가 공모가(13만5,000원) 2배인 27만원에 형성된 이후 장 초반 가격제한폭인 35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따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약 7분 뒤 상한가가 풀리며 주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일찌감치 공모주를 확보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이다.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상한가로 직행해 거래를 마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밸류 체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음악시장을 확장해나가겠다"며 "상장 회사로서 깊은 책임 의식을 갖고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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