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서 ASF 양성 농장 추가... 10일 기준 163곳 '음성'

입력
2020.10.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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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농장과 2.1㎞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9일 오전 강원 화천군 서면의 농가 진입로에서 방역요원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뉴스1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9일 오전 강원 화천군 서면의 농가 진입로에서 방역요원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뉴스1

강원 화천군 소재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확인됐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 시료채취 및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8일 ASF가 발생한 양돈농장으로부터 2.1㎞ 떨어져 있어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반경 10㎞ 내) 2곳 중 1곳이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해당 농장 농장주가 소유하고 있는 경기 포천시 소재 양돈농장 2곳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반경 10㎞ 내에는 8일 발생 농장과 기존 살처분 대상 농장 1곳만 있어 추가적인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농장 외에 경기ㆍ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73곳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정밀검사가 완료된 163곳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발생 농장 2곳을 제외한 화천군 소재 나머지 농장 역시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수본은 경기와 강원 지역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오는 12일 오전 5시까지로 24시간 연장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겸 중수본부장은 "양돈농장의 진입로와 농장입구 등에 생석회를 충분히 뿌리고, 출입 전 손씻기 및 장화 갈아신기 등 농가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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