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재해보상 업무 총괄에 민간 출신 첫 임용

입력
2020.09.29 15: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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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인사혁신처 재해보상정책관에 임용된 김정민(45) 신임 정책관. 인사혁신처 제공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인사혁신처 재해보상정책관에 임용된 김정민(45) 신임 정책관. 인사혁신처 제공


공무원 재해보상과 관련 심사 업무를 총괄하는 인사혁신처 재해보상정책관에 김정민(45) 충북 청주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장이 임용됐다. 공무원 재해보상 기능을 전담하기 위해 2018년 신설된 재해보상정책관을 민간 출신이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혁신처는 “의사출신이면서 직업환경ㆍ보건관리 전문가인 김정민 과장을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 정책에 따라 선발했다”며 “다음달 1일부터 재해보상정책관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ㆍ기관의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ㆍ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도입된 뒤 지금까지 52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김정민 신임 재해보상정책관은 산업의학과 전공의와 전문의를 거친 전문가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업무상 질병 여부를 심의하는 위원회 위원으로 10년간 활동했으며,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제도개선을 이끌어왔다. 그는 재해보상정책관으로서 공무상 재해의 예방ㆍ보상, 재활ㆍ직무복귀 관련 제도 운영, 재해보상 급여심사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김 재해보상정책관은 “모든 공무원이 안심하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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