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행주산성 한강변서 대인지뢰 발견.. 수색이후 두 번째

입력
2020.09.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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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행주산성 인근 한강 변에서 발견된 대인지뢰. 연합뉴스

고양 행주산성 인근 한강 변에서 발견된 대인지뢰. 연합뉴스

28일 고양 한강변에서 대인지뢰가 또 발견됐다. 경기 고양시가 7월 한강변 지뢰 폭발 사고를 계기로 지뢰 탐지에 나선 이후 두 번째다.

고양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행주산성공원 인근 한강 변에서 M14 대인지뢰 1발을 발견했다. 지뢰는 탐사 작업 중이던 한국지뢰제거연구소가 찾아냈다.

고양시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 폭발물처리반이 지뢰를 현장에서 수거했다.

고양시는 7월 덕양구 행주외동 김포대교 인근 한강 변에서 북한군 대인지뢰가 폭발해 낚시객 7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치는 사고 이후 군부대와 함께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업을 의뢰받은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지뢰 제거장비 등을 사용해 탐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고양대덕생태공원 한강 변에서 같은 종류의 M14 대인지뢰 1발이 발견됐다. M14 대인지뢰가 발견된 두 지점은 약 3㎞ 떨어져 있다.

관계 당국은 발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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