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펀드, 로봇ㆍ스마트팜 등 40개 분야에 집중 투자

입력
2020.09.28 11:56
수정
2020.09.28 15:21

정부, 투자 가이드라인 등 후속조치 발표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9.28/뉴스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9.28/뉴스1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으로 로봇과 스마트팜 등 40개 분야가 우선 확정됐다. 공모펀드인 '뉴딜 인프라펀드'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스마트 물류 인프라 등에 자금을 대거 투입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초에 조성하기로 한 정책형 뉴딜펀드와 뉴딜 인프라펀드의 투자 가이드라인 투자 범위 등을 제시한 것이다.

우선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대상은 40개 분야로 구체화 됐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선 로봇과 항공·우주, 스마트팜 등 30개 분야를 투자 대상으로 정했다. 그린 뉴딜 분야에선 신제조공정과 차세대동력장치, 바이오소재 등 17개 분야를 제시했다. 로봇과 에너지효율향상, 스마트팜, 친환경소비재 등 7개 분야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모두에서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공모 펀드인 `뉴딜 인프라 펀드`의 투자 대상도 이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5G망과 클라우드ㆍ데이터센터에, 그린 뉴딜 분야는 그린 리모델링과 스마트 상하수도, 풍력발전 등에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에 발표된 투자 가이드라인 내용은 시장·전문가와 소통을 통해 현장 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겠다"며 "예산 반영·확정, 세법 등 관련 법령 개정 등의 준비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정책형 뉴딜펀드 등이 내년 초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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