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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빠진' 테슬라 배터리데이... 자율주행 관련주만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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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끝난 뒤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발표 내용이 테슬라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와 관련 업계의 기대에 못 미치자 국내 배터리 관련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자율주행차 관련주들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5.6% 하락한 데 이어 장 마감 뒤 시간 외 거래에서도 6.84% 급락했다. 배터리와 전기차의 미래판도까지 가를 걸로 기대를 모았던 배터리데이가 별다른 신기술 발표 없이 막을 내리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꺾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배터리 3사 주가 역시 급락 중이다. LG화학(-5.01%), 삼성SDI(-4.14%), SK이노베이션(-2.32%) 등은 23일 장 초반 현재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이날 배터리데이에서 자율주행차 출시 발언이 나오자 국내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블랙박스 업체 THE MIDONG은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하며 가격제한폭(29.92%) 오른 2,22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이 밖에 모트렉스(+15.46%), 라닉스(7.38%), 텔레칩스(11.82%), 팅크웨어(5.06%) 등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되는 장비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코스닥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배터리데이에서 "한달 내 완전 자율주행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오토파일럿'을 공개할 것"이라며 "배터리 가격을 낮춰 약 3년 뒤엔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2만5,000달러(약 3,000만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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