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음성' 나온 정세균 총리, "직접 검사 해보니 두려움 밀려와"

입력
2020.09.22 21:30
수정
2020.09.22 21:38
구독

"그 누구도 코로나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현실 실감"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리실 직원 확진에 따른 선제적 조치였음에도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검사를 받아보니 저 또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불안과 두려움이 밀려왔으며, 그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현실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진단 검사를 받았다.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만찬도 연기한 채 총리공관에서 대기했다.

정 총리는 23일부터 공식 업무를 재개한다. 임시국무회의와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 등를 주재한다. 해당 직원과 밀접 접촉자가 아니고, ‘음성’판정이 나온 만큼 정상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소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