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구축

입력
2020.09.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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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22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이 참석,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종식 시장, 김영록 지사, 김부기 소장, 김이환 총장)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22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이 참석,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종식 시장, 김영록 지사, 김부기 소장, 김이환 총장)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목포시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참여하는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 김이환 UST총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전기 추진선과 액화천연가스(LNG) 혼소연료 등 친환경선박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조선산업을 미래형 신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국제 선박 온실가스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기관들은 연안선박 70% 이상이 밀집한 목포에 연구개발 및 기술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수준의 친환경 연안선박 기술개발과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했다.

앞서 전남도와 목포시는 지난 4월부터 KRISO와 함께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사업을 유치했다. 양 기관은 2024년까지 4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세계 최초의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에 기반한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에 착수했다.

전남도는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임을 고려할 때 이번 업무협약으로 낙후된 국내 연안선박 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시장은 "교통요충지인 목포 남항에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목포지역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미래 탄탄한 먹거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친환경선박 메카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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