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진도 울돌목 모노레일 내년 12월 완공

입력
2020.09.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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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케이블카와 랜드마크 역할 기대


진도 올돌목 일원에 설치할 모노레일 조감도

진도 올돌목 일원에 설치할 모노레일 조감도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로 유명한 전남 진도군 군내면 울돌목 일원에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진도군은 ㈜진도모노레일과 총 50억원 규모의 모노레일 건설을 위한 투자ㆍ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도모노레일 황성태 대표와 이동진 진도군수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진도대교 광장부터 진도타워 상부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은 길이 430m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군은 군내면 녹진 관광지에 아름다운 전망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진도 모노레일은 울돌목 케이블카와 더불어 지역 관광체험시설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 우수영 사이의 협수로인 울돌목은 평균 유속이 10노트(시속 18㎞)에 이를 정도로 거센 물살로 유명하다.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 승전지다.

한편 울돌목 해상을 거쳐 진도타워와 해남 우수영관광단지를 잇는 920m 길이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도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녹진 관광지에 해상케이블카에 모노레일 시설이 추가돼 전남 서남부권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된다"며 "민간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와 군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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