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추석명절 코로나19 방역 고삐죈다… 3대 역점 차단책 강력 추진

입력
2020.09.22 09:06
구독

맞춤형 특별방역, 빈틈없는 방역체계, 차질없는 의료서비스
송철호 시장 "'집에서 쉬기’에 동참하고 장소ㆍ동선별 생활방역 수칙 준수해주시길"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하게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명절을 보내기 위해 ‘추석명절 특별방역 대책’을 강력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책은 △맞춤형 특별방역 △빈틈없는 방역체계 △차질없는 의료서비스 등 3대 역점 과제로 촘촘하게 짜였다.

울산시는 맞춤형 특별방역을 위해 성묘ㆍ봉안시설에 대해 비대면ㆍ분산방문을 유도하고 노인요양시설 및 의료기관 등에 제한적 비접촉 면회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성묘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방역에 취약할 수 있는 봉안시설은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구축하여 비대면 방식으로 성묘할 것을 권고하고, 부득이하게 실내 봉안 시설을 방문하는 성묘객은 예약을 통해서 추석 명절 전 봉안시설 분산 방문을 유도한다.

또 명절기간 방문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면회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부득이한 경우 방역용품 준비 등 면회 준수사항을 사전에 안내해 비접촉으로 제한된 면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빈틈없는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방역 취약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방역대응 필수인력 확보를 통해 방역조치 공백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휴기간 중 가족ㆍ친지 단위의 방문이 예상되는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22종 3,116개소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 관리한다.

전통시장 48개소, 마트 등 유통매장 24개소에 대해서도 정기 소독실시 및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KTX울산역, 태화강역, 호계역 등 3곳은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하고, 대중교통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시내버스 1운행 1소독 시행,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을 지속 추진한다.

해외입국자 관리를 위한 KTX울산역 안내 근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위한 긴급 대응체계 운영 등 추석 연휴 기간에도 평상시와 다름없는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유지한다.

울산시는 차질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응급실 등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ㆍ운영해 의료 공백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연휴기간 불가피하게 의료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터넷(보건복지부, 시 및 구·군 홈페이지), 전화(구ㆍ군 보건소), 앱을 통해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소는 13개소 운영하며 운영일 및 시간이 달라 사전에 전화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아울러 추석연휴에 문 여는 의료기관ㆍ약국 정보는 보건복지부나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철호 시장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추석 명절은 집에서 쉬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라며, 부득이하게 고향 방문 시에는 장소ㆍ동선별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귀경ㆍ귀가 후에는 집에 머무르며 증상을 관찰해 지역 공동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