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새 日 총리 취임 축하, 한일 기업인 왕래 기대"

입력
2020.09.20 12:17
수정
2020.09.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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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신임 총리에 서한 발송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스가 신임 일본 총리에 축하 서한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한일관계 진단 전문가 긴급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허 회장의 모습. 연합뉴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스가 신임 일본 총리에 축하 서한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한일관계 진단 전문가 긴급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허 회장의 모습. 연합뉴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일본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20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지난 18일 서한을 통해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스가 총리가 여러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한일관계와 관련해 허 회장은 "과거사를 둘러싼 견해 차이로 한일관계가 원활하지 않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적교류가 막혀 더 멀어졌지만, 신임 총리 취임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호 입국제한이 풀려서 고통 받는 양국 기업인의 왕래가 원활해지기 바라며, 양국 교역ㆍ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신임 총리가 더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전경련은 한일 관계의 굴곡 속에서도 정경 분리원칙에 따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등 일본 경제계와 경제협력 강화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경단련 공동 한일재계회의를 통해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일재계회의는 1983년 전경련-경단련 회장단을 중심으로 도쿄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 예정이던 제29회 회의는 코로나19로 연기돼 내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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