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연휴 기간 비대면 콘텐츠 무료 제공... "집에 머물러 달라"

입력
2020.09.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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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통근자 등 시민들이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통근자 등 시민들이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가오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이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내질 수 있도록 가급적 고향, 친지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달라"며 "집에 머무르며 휴식하는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비대면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29개 국립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연ㆍ전시ㆍ도서 등 온라인 콘텐츠들을 무료로 개방하고 이를 '집콕 문화생활'이라는 하나의 사이트에서 통합해 안내ㆍ제공할 계획이다. 또 10월 4일까지 네이버TV와 유튜브에서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 온라인 특별공연을 상영하고, 가족 집콕놀이 공모전, 온라인 미술주간 및 문학주간, 온라인 한복상점과 같은 온라인 추석특별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족, 친지들과 영상으로 안부인사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영상통화서비스를 안내할 방침이다. 각 방송사는 추석 기간 동안 온 국민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오락프로그램, 공감ㆍ힐링형 특집다큐 등 가족친화형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며 케이블TV 등 유료 방송사도 국민들이 부담없이 영상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쿠폰, 할인, 경품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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