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

입력
2020.09.16 14:18

방문판매업 확진자와? 접촉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이 15일 완주군 이노힐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이 15일 완주군 이노힐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전북 익산시민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가 초긴장 상태다.

16일 전북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101번째 확진자인 A(50대 여성ㆍ화장품 방문판매업)씨와 접촉한 50대 남성 1명과 50~60대 여성 3명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북 103~106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이달 초부터 익산시내에서 104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 등에서 A씨와 접촉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군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전북 103번 확진자인 50대 남성은 지난 3~8일 A씨와 접촉한 뒤 9일과 14일 지역 결혼정보업체를 방문해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104번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8일 A씨 사무실을 방문했고, 11일에는 본인이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에서 지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105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은 101번 확진자와 접촉하지는 않았으나 104번재 확진자와 지난 14일 한 사무실을 방문해 접촉자로 분류됐다.

106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8일 101번째 확진자 사무실을, 14일에는 104번의 결혼정보업체를 방문했다.

이들은 모두 10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익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방문지 등에 대한 소독을 마쳤으며, 핸드폰과 차량GPS,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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