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벽에 갇힌 크리스토퍼 놀란

입력
2020.08.28 08:50

'테넷' 포스터

'테넷' 포스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극장 관객수는 현저히 줄어든 상태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은 지난 27일 7만 8,974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유료시사 관객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30만 1,426명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다수의 영화를 연출한 거장이다. '테넷' 역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고, 8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극장들이 좌석 가용률을 50%로 줄였고, '테넷'은 개봉 첫날인 지난 26일 13만 7,855명의 관객을 모았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개봉 첫날 3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었다.

한편 내달 개봉 예정이었던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는 개봉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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