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달라고 했다고?" 대구서 남고생이 여중생 살해

입력
2020.08.11 10:27
수정
2020.08.11 10:35

10일 오전 8시25분쯤 대구 북구 무태교 인근
경찰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 조사 중

대구 강북경찰서 전경.

대구 강북경찰서 전경.


대구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중생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중이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11일 알고 지내던 여중생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16)군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10일 오전 8시25분쯤 대구 북구 무태교 인근에서 B(15)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사건 당시 B양의 호흡이 없자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다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B양이 죽여달라고 했다"며 횡설수설하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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