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참사 엿새째… 실종자 구조ㆍ수색작업 재개

입력
2020.08.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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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닷새째인 10일 오후 강원 춘천시 남이섬 인근 북한강 일대에서 군장병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닷새째인 10일 오후 강원 춘천시 남이섬 인근 북한강 일대에서 군장병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엿새째인 11일 실종자 구조ㆍ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소방대원과 경찰, 군 장병 등 인력 1,330명을 동원해 2명의 실종자 찾기에 나섰다. 지난 8일과 10일 실종자 3명이 발견된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는 게 당국의 얘기다.

장화와 구명조끼를 착용한 수색대원들은 100m당 2명씩 배치됐다. 또 사고 지점부터 경강교까지 양방향 30㎞ 구간을 9곳으로 나눠 정밀 도보 수색을 한다. 소방ㆍ경찰 구조견 9마리도 오전 9시부터 투입해 수색 범위를 점차 넓힌다.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헬기 11대와 드론 24대도 투입할 방침이다. 헬기는 경강교∼행주대교, 드론은 사고지점∼경강교까지 4개 구간으로 나눠 수색을 맡는다. 보트 32대를 이용한 수상 수색은 청평댐∼경강교까지 구간별로 강폭 전체에 대열을 이뤄 배치하고 강변을 구석구석 살핀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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