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우주선 스페이스X, 지구에 무사귀환

입력
2020.08.07 04:30
19면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이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着水)하고 있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개월 넘게 머물다 이날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크루 드래건' 캡슐을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멕시코만 AP=연합뉴스.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이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着水)하고 있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개월 넘게 머물다 이날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크루 드래건' 캡슐을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멕시코만 AP=연합뉴스.


Space X returns to Earth ending historic mission

스페이스X, 역사적인 임무 끝내고 지구 귀환 성공

Two NASA astronauts returned to Earth on Sunday in a dramatic, retro-style splashdown. Their capsule parachuted into the Gulf of Mexico to close out an unprecedented test flight by Elon Musk's Space X company.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두 명이 일요일 극적이고 복고풍의 스플래시 다운(우주선의 착수 방식)으로 지구로 귀환했다. 그들이 탄 캡슐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사의 전례 없는 시험 비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멕시코만에 낙하산을 펼쳐 내려왔다.

It was the first splashdown by U.S. astronauts in 45 years, with the first commercially built and operated spacecraft to carry people to and from orbit. The return clears the way for another Space X crew launch as early as next month and possible tourist flights next year.

우주 궤도에 사람을 태우고 다녀오는 이 첫 상업 우주선(스페이스X)과 함께, 미국인 우주비행사들은 45년 만에 처음으로 스플래시 다운(착수 방식)으로 귀환했다. 이번 귀환으로 이르면 다음 달에 또 다른 스페이스X 발사와 내년 민간 우주여행이 가능해졌다. (*추가설명: 이전의 마지막 스플래시 다운은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협력 프로그램인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로 1975년 7월 24일 태평양에서 이뤄진 바 있다).

Test pilots Doug Hurley and Bob Behnken arrived back on Earth in their SpaceX Dragon capsule named Endeavour, less than a day after departing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and two months after blasting off from Florida.

시험 비행에 나선 더그 헐리와 밥 벤켄은 플로리다에서 이륙한 지 두 달 만이자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떠난 지 하루도 안 되어, 엔데버라는 이름이 붙여진 스페이스X의 드래곤캡슐을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

The capsule parachuted into the calm gulf waters about 40 miles off the coast of Pensacola, hundreds of miles from Tropical Storm Isaias pounding Florida's Atlantic coast.

이들이 탑승한 드래곤캡슐은 플로리다의 대서양 연안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로부터 수백 마일 떨어진 펜사콜라 해안에서 약 40마일 떨어진 잔잔한 해역으로 낙하산을 펼쳐 내렸다.

"Welcome back to planet Earth and thanks for flying SpaceX," said Mission Control from SpaceX headquarters.

스페이스X 본사의 미션 컨트롤(통제 센터)은 "지구로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스페이스X를 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m.koreatimes.co.kr/weekly.htm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