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형돈, 연출 박성광',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 위해 뭉쳤다

입력
2020.08.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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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디지털예능 '돈플릭스2', 단편영화 '끈' 제작

정형돈이 집필하고 박성광이 연출한 단편영화 '끈'이 MBC 디지털예능 '돈플릭스2'의 프로젝트로 공개된다. MBC 제공

정형돈이 집필하고 박성광이 연출한 단편영화 '끈'이 MBC 디지털예능 '돈플릭스2'의 프로젝트로 공개된다. MBC 제공


코미디언 정형돈이 시나리오를 쓰고, 박성광이 연출하고,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가 나온다. MBC 디지털예능 '돈플릭스2'를 통해 선보이는 단편영화 '끈'이다.

정형돈은 4일 '끈'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평소에 글을 써보기는 했지만 영상화가 되는 건 처음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처음부터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이 자리가 마련된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단편영화 '끈' 제작은 정형돈이 기획한 웹예능 '돈플릭스'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재연 배우로 괄시 받아온 김하영 김민경 박재현 등 서프라이즈 연기자들이 영화제에 출품할 단편영화를 찍는 내용이다.

정형돈이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이미 영화감독으로 2편의 단편영화 연출 경험이 있는 박성광이 연출에 나섰다. 연기는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가 하고, 음악은 육중완밴드가 맡았다. '끈'은 가족 간의 세심한 관계와 심리를 다룬 드라마로, 정형돈의 자전적 스토리가 모티프가 된 작품이다.

배우 김민경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무명시절이 길었다. 배우들이 사실 주인공을 하고 싶어하지 단역하고 싶어서 배우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서프라이즈 배우를 위해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아이디어가 감동으로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장 6개월간 준비한 '끈'은 오는 5일 밤 0시 20분 방송된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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