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시나리오 작가 데뷔작 '끈', 혹평 받아도 좋으니 봐줬으면"

입력
2020.08.04 15:36

정형돈(왼쪽)이 '돈플릭스2' 기획자이자 '끈'의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특별한 목표를 밝혔다. 'M드로메다' 유튜브 영상 캡처

정형돈(왼쪽)이 '돈플릭스2' 기획자이자 '끈'의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특별한 목표를 밝혔다. 'M드로메다' 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정형돈이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목표를 소개했다.

정형돈은 4일 오후 유튜브 'M드로메다' 채널을 통해 진행된 MBC 디지털 예능 프로그램 '돈플릭스2'의 영화 프로젝트 '끈'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나리오 작가이자 '돈플릭스' 기획자로서 특별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끈'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게 된 정형돈은 "이전에도 글을 써봤는데 영상화된 건 처음이다. 즐거운 작업이었다.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해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그 전에 안 해봐서 몇 점을 줘야 할지 모르겠다. 점수를 매기기보다 혹평이라도 좋으니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성광은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끈' '엘리베이터' 등을 언급했고, 정형돈은 의아한 표정을 "왜 다들 저에게 안 보여주는 거냐. 어이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형돈은 "영화가 30분이 안 되는데 제작발표회가 더 길면 이상하지 않나"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의 시나리오가 영상화되는 촬영 현장은 어땠을까. 김하영은 "쉽지 않았다. 감독님이 계속 'NG'를 말씀하실 때 멘탈 붕괴가 왔다"고 소개했다. 박성광은 "제가 디렉션을 잘못 준 것 같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돈플릭스2'는 재연배우라는 괄시로 고통받는 '서프라이즈' 배우들이 영화제에 출품할 단편영화를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다룬 웹예능이다. 정형돈이 직접 영화 '끈'의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박성광과 육중완 밴드는 각각 영화 감독,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오는 5일 밤 24시 4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