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언니' 예비신부 곽민정 "운동선수 남친? 돌아버려" 마음의 소리

입력
2020.08.04 14:36

'노는 언니' 곽민정의 마음의 소리가 그려진다. E채널 제공

'노는 언니' 곽민정의 마음의 소리가 그려진다. E채널 제공


'노는 언니'에서 예비신부가 된 피겨요정 곽민정이 예비신랑 문성곤 선수를 저격한다.

4일 첫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연출 방현영)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서는 생애 첫 MT를 떠난 골프여제 박세리, 땅콩검객 남현희, 배구쌍둥이 이재영 이다영, 피겨요정 곽민정, 수영인싸 정유인 등 멤버들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펼쳐진다.

MT 출발 당일, 곽민정은 내년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인 프로 농구선수 문성곤의 다정한 배웅 속에 집합 장소에 도착한다. 박세리 남현희 이다영 이재영 정유인 등 먼저 와있던 멤버들은 데려다 주고도 멀찌감치 서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문성곤의 모습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MT 장소 강촌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이재영은 곽민정에게 "운동선수 남자친구 있으니까 어때요?"라고 참고 있던 질문을 던진다. 훅 들어온 질문에 당황한(?) 곽민정은 반사적으로 "돌아버리지..."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언니들을 폭소케 한다.

이에 사이클 선수와 결혼해 8살 딸까지 둔 남현희는 "그럼 나는 (남편이 있는데) 돌았나?"라고 거들고 나서며 웃음을 터트렸다는 전언이다.

급 시작된 사생활 토크에 흥분한 박세리 이다영 이재영 등 멤버들의 질문 세례 속에서 곽민정은 곧장 운동선수 남자친구의 장단점에 대해 언급하며 상황을 수습하려 한다. 그러나 호기심 가득한 멤버들의 반응이 계속되자 "잠깐 카메라 꺼주면 해줄 얘기가 많다"고 태세를 전환, 또 다시 멤버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이재영은 이번엔 맏언니 박세리를 향해 "왜 연애를 안하세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이어간다. 그러자 박세리는 "지금은 하는 일이 좋으니까, 당장 억지로 만나는 그런 건 안 좋아한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걸 좋아한다"고 솔직한 연애관을 내비친다. 이에 이재영 정유인 등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며 맏언니의 연애 스타일을 분석해준다.

놀러 간 언니들의 흥미진진 비밀 토크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노는 언니'의 첫 번째 MT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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