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박스오피스 평정한 '반도'

입력
2020.08.04 09:08

'반도'가 해외에서 기록적인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NEW 제공

'반도'가 해외에서 기록적인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NEW 제공

영화 '반도'가 해외에서도 기록적인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4일 '반도' 배급사 NEW 측은 "'반도'가 아시아 8개국에서 흥행 수익 4000만불(한화 약 477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반도'는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 라오스까지 아시아 박스오피스를 평정했다.

지난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한 대만에서는 개봉 3주차에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 1000만불(한화 약 119억원)을 돌파, 올해 대만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월 개봉한 '나쁜 녀석들: 포에버'(450만불)의 성과보다 2배 이상 규모라 눈길을 끈다.

베트남은 누적 매출 333만불(한화 약 39억원)을 돌파해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거리두기로 상영관 당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도 누적 매출 150만불(한화 약 18억원) 을 돌파해 '1917'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또한 지난 29일 라오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각 개봉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 싹쓸이는 물론 폭발적인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팬데믹을 뚫고 놀라운 흥행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반도'는 8월 북미와 북유럽 일대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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