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25개' 구단 신기록 작성한 LA 클리퍼스

입력
2020.08.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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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의 폴 조지가 2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NBA 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클리퍼스의 폴 조지가 2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NBA 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클리퍼스가 팀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작성했다.

클리퍼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내 ESPN 와이드 월드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6-103으로 제압했다. 이틀 전 LA 레이커스에 101-103으로 패했던 클리퍼스는 리그 재개 후 첫 승을 거뒀다. 45승 21패를 기록한 클리퍼스는 레이커스(50승 15패)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신들린 듯한 외곽포였다. 클리퍼스는 47개의 3점슛을 시도해 절반 넘는 25개를 적중했다. 올해 2월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기록했던 24개를 넘어선 구단 한 경기 최다 3점슛이다. NBA를 통틀어서도 역대 최다 기록인 휴스턴 로키츠의 27개(2019년 4월 피닉스전)에 불과 2개 차다. 폴 조지가 11개를 던져 8개를 넣으며 총 28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10명의 선수가 1개 이상의 3점슛을 꽂았다. 조지의 고감도 3점포를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나간 클리퍼스는 2쿼터 중반 20점, 전반을 마칠 때쯤엔 30점 이상 격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 팀의 새 역사를 쓴 25번째 3점슛은 4쿼터 9초를 남기고 테런스 맨의 손에서 나왔다.

서부 콘퍼런스 1위인 LA 레이커스는 동부 2위 토론토 랩터스에 92-107로 일격을 당했다. 토론토의 카일 라우리가 33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5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47승 18패로 밀워키 벅스(54승 12위)에 이어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53점을 몰아친 T.J. 워런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에 127-121로 승리했다. 인디애나가 동부 5위(40승 26패), 필라델피아가 6위(39승 27패)에 자리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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