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또 물난리"… '2010년 침수' 악몽 우려

입력
2020.08.01 16:13
SNS서 강남역 인근 폭우 피해 상황 빠르게 퍼져

한 누리꾼이 1일 트위터에 오후 1시쯤 강남역 주변 상황이라며 물에 잠긴 역 인근 도로 사진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1일 중부지방에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역 인근 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강남역에 또 물난리가 났다"는 글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시내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강남역 일대가 피해를 입었다며 "주의하자"고 전했다. 흙탕물로 변해버린 강남역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렸다. 이날 강남역 주변은 하수가 역류해 맨홀 뚜껑 한 개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는 혹시 모를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역 주변 상황을 빠르게 전했다. 서울시는 3시 6분쯤 트위터에 "강남대로 강남역에서 교보타워사거리로 가는 도로 하위차로에 고장차량 소식이 있다"며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8분 뒤에는 "고장 차량 처리작업이 완료됐다"고 알렸다.

시민들은 이번 폭우로 또다시 강남역이 침수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강남역은 2010년과 2011년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됐고, 하수 역류로 역 주변이 물바다가 됐다. 서울시는 2016년 10월 강남역의 잦은 폭우 피해를 해결하겠다며 역 일대 하수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쯤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호우특보를 발효하고,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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