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와 정면충돌인데 경상?" 역주행 사고에 '볼보차' 주목

입력
2020.07.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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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자동차로 자리매김한 '볼보' 에 관심

27일 오후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에서 KBS 아나운서 가족이 탄 승용차가 역주행한 트럭에 부딪혀 다친 사고 현장. 연합뉴스

27일 오후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에서 KBS 아나운서 가족이 탄 승용차가 역주행한 트럭에 부딪혀 다친 사고 현장. 연합뉴스

"화물차랑 부딪혔는데 '경상'이라니… 역시 차는 볼보를 사야하나 봅니다."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아내인 방송인 박지윤씨 가족이 탄 승용차가 27일 부산의 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트럭에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최씨와 박씨는 목, 손목 등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최씨가 관련 업계에서도 안전한 차로 인정받는 볼보를 타고 있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나섰다. 이날 사고에서 무게가 더 나가는 화물차 운전자가 중상을 입은 점을 들어 볼보차 덕에 더 큰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한 누리꾼은 과거 차가 폐차되는 큰 교통사고에도 볼보 차량을 탄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던 사례를 들며 "역시 명차"라고 치켜세웠다.

과거 볼보 차량을 탄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큰 부상을 피했던 사례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과거 볼보 차량을 탄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큰 부상을 피했던 사례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실제로 볼보는 어깨에서 끌어당겨 복부를 감는 지금과 같은 형태의 안전벨트를 개발해 실용화하면서 안전한 자동차로 자리매김했다. 차량의 측면 충격에 대비한 사이드에어백과 측면보호 시스템(SIPS)을 선보인 것도 볼보가 최초로 알려졌다. 페르 렌호프 볼보차 안전센터 총괄 부장은 앞서 "2020년 이후 볼보차 고객 중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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