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7.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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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입국한 20대 여성

제주를 찾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지역 20번째 확진자다. 

제주도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여성 A씨가 4일 오후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를 찾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제주도청 입구 전경. 김영헌 기자.

제주를 찾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제주도청 입구 전경. 김영헌 기자.



도에 따르면 A씨는 카자흐스탄을 출발한 항공편으로 3일 오전 9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같은날 오후 5시20분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 도착 직후인 오후 5시30분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은 후 도보건당국인 마련한 방역 차량을 이용해 A씨가 근무하는 회사가 지정한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3일 이뤄진 1차 검사에서는 증상이 없고 양성과 음성 여부를 판정하기 어려워 ‘미결정’으로 분류됐고, 이어 이날 2차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제주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 3일 오후 6시40분쯤 숙소에 도착한 이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가격리 중이어서 A씨의 접촉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A씨가 제주에 내려올 때 타고 온 항공기 내 탑승객 중 접촉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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