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취소…개막 앞두고 확진자 38명

입력
2020.07.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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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수들이 4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LA 다저스 선수들이 4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 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을 앞둔 메이저리그가 올스타전도 취소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2021년 올스타전은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며, 로스앤젤레스에서는 2022년에 열린다.

오는 24일 개막을 목표로 각 구단들은 이날부터 훈련에 돌입했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선수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무려 38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아 여전히 불안감을 안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검사는 총 3,1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2%인 3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양성 반응자는 19개 팀에서 나왔다. 선수는 31명, 구단 직원은 7명이었다. 양성 반응 선수는 리그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양성 반응을 보인 구성원은 즉시 각 팀에서 격리됐다. 해당 선수는 치료를 받은 뒤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3일 동안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 복귀할 수 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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