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관계자 5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7.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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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모두 해외 입국자

지난달 18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마스크를 쓴 주한미군 장병이 자유의 다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8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마스크를 쓴 주한미군 장병이 자유의 다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미군 관계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주한미군 관계자 5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 격리 구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명 모두 해외 입국자다. 

우선 주한미군 2명은 지난달 21일 유럽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1차 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됐다. 새로 주한미군에 배치된 1명도 코로나19 첫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미군은 지난 1일 일본에서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에서 머물고 있었다. 

이 밖에 주한미군 계약업자 1명과 자대 복귀한 1명 등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지난 2일과 3일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한 경우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한 장병과 그 가족을 기지 내 격리시설에 14일간 머물게 하고 있다. 진단 검사는 입국 직후, 격리 종료 직전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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