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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최숙현 선수 죽음 참담해…유사한 일 살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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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팀 내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에 4일 애도를 표하며 서울시에 유사한 일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가 나고 참담하다. 바꾸자고 했고, 많이 바뀐 줄 알았다"며 "이번 사건을 보면서 여전히 집단폭력에 노출된 채 운동을 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21세기에도 전근대적 집단주의 문화는 관성처럼 남아있고, 합리적 개인의 삶은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사람의 가치보다, 인격의 가치보다 결과와 성적이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세상의 가치가 잘못되어 있음이 분명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저부터 반성하겠다. 다시 해법을 찾아 나서겠다"면서 "서울시의 울타리 안에는 유사한 일이 없는지 살펴보겠다. 어떤 폭력과 인권의 침해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최 선수는 팀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지난달 26일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6년 2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때부터 감독과 팀 닥터, 선배 2명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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