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현장] "힘든 시기, 텐션 UP!"...김수찬, '엉덩이'로 전할 유쾌상쾌 에너지

입력
2020.07.03 17:07
가수 김수찬이 신곡 '엉덩이'로 컴백한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수찬이 신곡 '엉덩이'로 컴백한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수찬이 유쾌상쾌한 에너지를 담은 '엉덩이'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김수찬의 첫 번째 미니앨범 '수찬노래방'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수찬의 첫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은 지금까지 그가 선보였던 다양한 장르의 트로트곡들을 함께 모아 수록해 노래방에서 편하게 노래 부르 듯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지난 5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처음으로 가요계에 컴백을 알린 김수찬은 "그 사이에 많은 것들도 변하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며 "감개무량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작년 '사랑의 해결사'라는 곡을 발매한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 "'미스터트롯'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서 다양한 연령층에 스며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작년과는 또 다른 기분이다. 기분이 너무 좋다. 미치겠다"며 들뜬 기분을 숨기지 못했다.

'미스터트롯'의 인기 속 컴백하게 된 상황에서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늘 부담은 된다. 또 부담을 항상 주시더라. '강력한 우승 후보' '1위 후보' 같은 타이틀로 부담을 굉장히 주시는데, 결과로는 아무 것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지만 곡이 점점 완성될 수록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이 정도면 사랑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솔직한 생각을 덧붙였다.

타이틀 곡 '엉덩이’는 지난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데뷔 곡이자 국내 최고 작곡가 방시혁이 쓴 ‘엉덩이’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에 김수찬의 흥을 유발하는 찰진 트로트를 가미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댄스트롯 곡의 탄생을 알렸다.

김수찬은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재편곡도 해주시고 피드백도 해주셔서 곡을 내게 됐다"며 "많은 좋은 곡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엉덩이'를 선택한 이유는 요즘처럼 침체된 시기에 다 같이 힘든 건 털어버리고 텐션을 '업' 해보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낯설지 않고 귀에 익은 곡을 고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속에 김수찬 표 트로트 요소를 더했다. 가사도 많이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시혁의 조언에 대해서는 "미스터트롯을 보신 것 같더라. '나팔바지'라는 무대를 감명 깊게 봤다고 말씀해주셨다. 트로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기에 수찬이가 이 노래를 잘 불러서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큐피트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향후 리메이크곡이 아닌 신곡으로의 컴백 계획에 대해 "'엉덩이'가 전국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김수찬이라는 사람이 브랜드화가 되면 새로운 곡으로 또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오는 4일 정오 첫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열 김수찬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실시간 메인 음원차트 100위 안에 차트인 하는 것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홍혜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