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수도권 아파트 77만호 확보에도 부족...발굴해서라도 물량 늘리라"

입력
2020.07.02 19:30
수정
2020.07.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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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행사에 참석, 판매제품에 대한 생산·판매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행사에 참석, 판매제품에 대한 생산·판매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긴급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급 물량 확대”를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상당한 물량의 공급을 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추가로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문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물량은 약 77만호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내년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주택 정책의 큰 방향을 세 가지 더 짚었다. “실수요자, 생애최초 구입자, 전ㆍ월세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며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한 세금부담 완화,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확대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강화하라”, “(부동산 문제에 있어)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도 말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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