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온라인무역사절단으로 코로나 뚫는다"

입력
2020.07.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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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코로나19로 대면 수출상담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코로나19로 대면 수출상담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대면 수출상담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화상상담으로 수출시장을 뚫는 '온라인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무역사절단을 운영하며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도내 상품을 수출하기 위해 화상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화상상담과 기업 제품홍보 영상 등을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하고, 기업에 화상상담 지원과 함께 제품 홍보용 영상제작비(최대 450만원)와 바이어 발굴비(100%), 통역비(100%) 등을 지원해 현장 수출상담처럼  생생하고 효율적인 화상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역사절단은 수출 목표시장을 대상으로 사전 계획된 프로그램에 따라 바이어와 대면 상담을 통해 도내 수출유망 기업의 바이어 확보와 수출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쟁력은 있지만 내수 시장에 머무르고 있거나 신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를 꾀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몽골, 카자흐스탄  바이어들과 의료기기 품목에 대한 제품 홍보 기회를 갖는다. 이들 지역은 의료기기를 대부분 해외 수입으로 의존하는 국가들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는 시장이다.

도는 참여기업의 제품 시장성과 국제인증 보유 등 수출기반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의료기기 분야 8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기업은 경남을 대표해 이들 지역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경남도가 경남KOTRA지원단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며,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면 오는 7일까지  ‘경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trade.gyeongnam. 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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