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디지털ㆍ그린 뉴딜로 미래 도약"

입력
2020.07.01 18:02
수정
2020.07.01 21:19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 3대 비전 제시

김승수(가운데) 전주시장이 1일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수(가운데) 전주시장이 1일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은 1일 국가적 위기 돌파와 지속적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전주형 디지털ㆍ그린 뉴딜'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이후에는 경제와 산업 등 일상의 모든 분야가 디지털 데이터에 기반 하는 만큼 전주가 가장 먼저 디지털 시대를 열어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새로운 미래', '담대한 변화', '지속가능한 혁신' 등 3대 비전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10대 목표, 32개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정책으로 △전주형 디지털ㆍ그린 뉴딜 △글로벌 관광 거점도시 육성 △전주 특례시 지정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형 디지털ㆍ그린 뉴딜 정책은 한컴ㆍ네이버 등 민간기업, 공기업, KAIST, 지역대학 등과 함께 J-디지털 교육 밸리를 조성해 디지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또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5G,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자상거래(e-커머스) 통합플랫폼 및 스마트 상점가 운영 등 디지털 경제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관광 거점도시 조성사업은 전주부성 복원 정비,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벨트 조성, 독립영화의집 건립, 예술공간 확충, 한옥마을 관광 트램 도입 등이다. 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 거점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가장 한국적인 한(韓)문화 전주'를 목표로 2024년까지 1,300억원을 투입한다.

특례시 지정에도 총력 대응한다. 전북도, 정치권과 협력체계를 만들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특례시 지정, 혁신도시 시즌2 추진을 위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해고 없는 도시 확산 등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고용위기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긴급 공공일자리 4,000개를 만들어 지원한다. 

김 시장은 "지속가능한 혁신으로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로 우뚝 서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전주에서 산다는 것이 자랑이 되고 '전주 사람'이라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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