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회고록, 법정 다툼 끝에 출간

입력
2020.07.02 04:30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벌어진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의 내용이 연일 미 정가와 세계 외교계를 흔들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Bolton memoir released after week-long legal fight

볼턴 회고록, 일주일간의 법정 다툼 끝에 출간

The controversial memoir from former national security adviser John Bolton was released Tuesday after a legal fight that lasted for a week.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논란이 많은 회고록이 일주일 동안 계속된 법정 다툼 끝에 화요일 출간됐다.

The Justice Department asked a federal judge on June 16 to block the book,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 arguing that it contained classified information.

미 법무부는 16일 연방법원판사에게 '그 일이 일어났던 방: 백악관 회고록'에 기밀 정보가 담겨 있다고 주장하며 출간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Washington, D.C., District Court Judge Royce Lamberth last weekend refused the department's request to grant an injunction, saying some of the book's disputed contents were already available.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로이스 램버스 판사는 지난 주말 이 책의 논란이 되는 일부 내용이 이미 공개된 내용이라며 미 법무부의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Lamberth did rule that the book "likely jeopardized national security by disclosing classified information," which could allow Bolton's profits from sales of the book to be seized and expose him to potential criminal liability.

램버스 판사는 이 책이 "기밀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며 볼턴이 회고록 판매로 얻는 수익을 압수당하고 잠재적인 형사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고 판결했다.

Bolton denied the book contains classified information and said the Trump administration was merely trying to block it to keep embarrassing details from the public.

볼턴 전 보좌관은 이 책에 기밀 정보가 담겨 있지 않다고 부인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그저 대중에게 당혹스러운 내용을 숨기기 위해서 출간을 금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Trump praised the judge for acknowledging there could be national security concerns in the memoir.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의 회고록이 국가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한 판사를 치켜세웠다.

Bolton calls himself a "lifelong conservative," said last week Trump is not fit for office. In his book, he said Trump had asked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to buy U.S. agriculture products to enhance his 2020 election prospects.

자신을 '평생에 걸친 보수주의자'라고 칭하는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2020년 당선 확률을 높이기 위해 미국산 농산물을 사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m.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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