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점차 비 소강... 강원영동은 내일까지 폭우

입력
2020.06.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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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강원영서 등 내일까지 20~60mm 비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30일 오전 강원 강릉시 안목 커피거리 승강장 인근 도로가 밤새 내린 비로 잠겨 통제돼 있다. 연합뉴스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30일 오전 강원 강릉시 안목 커피거리 승강장 인근 도로가 밤새 내린 비로 잠겨 통제돼 있다. 연합뉴스


30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오후부터 점차 비가 그치겠다. 한편 호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 지역은 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비구름대가 정체하다가 1일 새벽부터 동해상으로의 이동이 예상돼,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은 1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고, 30일 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남부지방은 30일 낮까지 약한 비가 오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 지역에는 1일 오전 9시까지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저지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의 지역 예상 강수량은 1일 오전 9시까지 서울ㆍ경기, 강원영서, 경북북부, 울릉도ㆍ독도가 20~60㎜, 충청, 전북, 경북남부,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 5~20㎜ 등으로 예보됐다.

이날 바람이 차차 약해지면서 흑산도, 홍도, 여수를 제외한 전라해안과 제주도의 강풍특보는 낮 12시에 해제되겠고 오후에 그밖의 남해안 지역의 강풍특보도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30일 오후 최고 기온은 21~28도로 지역별로는 △서울 23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2도 △광주광역시 23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5도 등으로 예보됐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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