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9일 여행주간...또래끼리 1만원 당일 여행 참가자 모집

입력
2020.06.24 15:00
수정
2020.06.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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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하동?남해?원주?태안 연령대별 20명
소규모?비대면...문체부, 코로나19 안전 준수 권고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2020 특별 여행주간'에  1만원으로 당일 여행을 즐길 또래끼리 여행 참가자 80명(40팀)을 모집 중이다.  29일까지 여행주간 홈페이지의 '테마여행' 항목에서 참가 신청서와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여행주간에 연령대별 각 20명씩 하동(8일), 남해(10일), 원주(15일), 예산?태안(17일) 4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동 악양면 매암제다원은 녹색 차밭에서 차를 마시는 공간이면서 최근엔 '인생사진'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최흥수 기자?

하동 악양면 매암제다원은 녹색 차밭에서 차를 마시는 공간이면서 최근엔 '인생사진'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최흥수 기자?


40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하동 프로그램은 힐링과 미식 여행이다.  녹차밭에서 차를 마시는 매암제다원, 왁자지껄 정겨운 화개장터, 신비로움이 감도는 삼성궁, 섬진강변의 힐링 숲 하동송림공원을 찾아간다. 50대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남해 여행은 오렌지색 지붕이 이국적인 독일마을, 세계의 정원을 모아 놓은 원예예술촌, 쪽빛 다도해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금산 보리암으로 떠난다. 

'2030 썸남썸녀'를 위한 원주 코스에는 개성 만점 미로예술시장, 섬강의 멋진 풍광을 끼고 달리는 원주레일바이크, 자연 예술 공간 뮤지엄산이 포함돼 있다. 60대 은퇴자를 위한  예산?태안 여행은  수덕사 산책, 예당호 출렁다리 걷기, 천리포수목원과 만리포해수욕장 방문 일정으로 짜여 있다.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당일 오전 해당 지역 기차역(또는 터미널)으로 모여 버스를 타고 함께 이동한다. 각 일정에는 점심과 저녁 식사가 포함돼 있다.

여행주간에만 누릴 수 있는 할인도 다양하다. 코레일은 이 기간 1만명 한정으로 고속철도(KTX)를 4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레일패스’를 판매한다. 2인권 14만원, 3인권 21만원이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코버스)도 4만원으로 월~목요일 4일간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고속버스 프리패스’를 1만명에게 판매한다. 한국해운조합은 여행주간에 평일 50%, 주말 20% 승선료를 할인하는  '섬으로’ 패스(4,900원)를 구매하면  1장을 추가 증정한다.  여행주간 홈페이지(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교통ㆍ숙박ㆍ쇼핑 등 다양한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여행주간에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할 것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소규모ㆍ비대면 여행을 기본으로 하고, 주요 관광지에서 2m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3밀(밀폐ㆍ밀접ㆍ밀집) 상황 회피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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