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독 미군 절반 축소

입력
2020.06.24 04:30
수정
2020.06.25 10:18
23면
유럽연합(EU)은 주독미군 수천 명을 감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2017년 3월 독일 육군기지의 미군 모습. 일레하임=AP 뉴시스

유럽연합(EU)은 주독미군 수천 명을 감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2017년 3월 독일 육군기지의 미군 모습. 일레하임=AP 뉴시스


Trump to halve US troops in Germany

트럼프 대통령, 주독 미군 반으로 줄인다

President Donald Trump said Monday he will halve the number of U.S. troops in Germany, faulting Berlin for failing to meet NATO's defense spending target and accusing it of taking advantage of America on trad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독일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방위비 지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흠잡고,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독일에 주독 미군의 수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He has long complained that European members of NATO should spend more on their defence.

그는 오랫동안 나토의 유럽 회원국들이 그들의 방어에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고 불평해왔다.

The member states have pledged to spend at least 2 percent of their annual gross domestic product on defense budgets of NATO, but Germany has not yet reached that goal.

회원국들은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를 나토의 방위비에 지출하기로 약속했지만, 독일은 아직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The country spent 1.36 percent of its GDP on the NATO alliance last year, though, because of its size of the economy, the country spends more on its defence than its European neighbors.

독일은 작년 나토 동맹에 GDP의 1.36%를 지출했지만, 경제 규모 때문에 유럽의 이웃 국가들보다 방위비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Trump told reporters there are 52,000 U.S. soldiers stationed in Germany and he will bring this to 25,000. "It's a tremendous cost to the United State," he said.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의 수는 5만2천명이며, 이를 2만5천명으로 줄이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미국에 엄청난 비용"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m.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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