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 교부 시작

입력
2020.06.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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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30만원씩 지급

제주지역 만 7세 이상 초중고 학생에게 1인당 30만원까지 사용이 가능한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가 제공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도내 학교들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를 교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이날 30만원이 담긴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를 도내 학교에 배부했다.

이번에 배부된 선불카드는 모두 7만5,376매다. 학교별로는 △초등학생 3만6,065명 △중학생 1만9,796명 △고등학생 1만9,052명 △특수학교 763명 △유예ㆍ휴학 학생 335명이다. 총금액은 226억1,280만원이다.

선불카드에는 학생 인적사항이 기재됐고, 안내 리플릿과 함께 교부될 예정이다. 선불카드 수령은 보호자 방문 수령을 원칙으로 했다. 당초 보호자가 동의하면  학생이 수령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전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분실 및 안전사고 등을 차단하기 위해 보호자 방문 수령으로 변경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지난 3일 오전 제주시 화북1동 오현고등학교에서 제71회 신입생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뉴스1

지난 3일 오전 제주시 화북1동 오현고등학교에서 제71회 신입생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뉴스1



도내 학교들은 선불카드 교부 기간 동안 학년별 요일제, 보호자 방문 예약제, 주말을 활용한 교부 등 학교 여건에 맞는 배부 방법과 교부 시간ㆍ장소를 정해 보호자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보호자는 신분증과 함께 학생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입소확인서 등)를 갖고 가야 교부를 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는 잃어버리거나 도난 당하면  보상하거나 재발급 되지 않는다. 다만 BC카드 누리집에 사용등록을 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유흥업소, 레저 관련 업체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기한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이강식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지원 취지와 목적에 맞게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 구입, 도서구입, 체험활동비, 식비, 원격수업 학습환경 조성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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