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속보] 文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화 투쟁 공간 재탄생… 마술 같은 기적”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 “그러나 죽음 같은 고통과 치욕적인 고문을 견뎌낸 민주인사들이 ‘독재와 폭력’의 공간을 ‘민주화 투쟁’의 공간으로 바꿔냈다”고 말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옛 치안본부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제33주년 6ㆍ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남영역 기차소리가 들리는 이곳은, 한때 남영동 대공분실로 불리던 악명 높았던 곳이다.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시민들이 오가던 이곳에서 불법연행, 고문조작, 인권침해가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단지 민주화를 염원했다는 이유 하나로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공포와 치욕을 겪어야 했다”며 고(故) 김근태 전 의원, 박종철 열사 등을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6ㆍ10민주항쟁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 깊다. 이 불행한 공간을 민주주의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것은 마치 마술 같은 위대한 기적이 아닐 수 없다”고 그 의미를 짚으며 “엄혹한 시절을 이겨내고, 끝내 어둠의 공간을 희망과 미래의 공간으로 바꿔낸 우리 국민들과 민주 인사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