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등 동교동 일부 원로 이낙연에 힘 싣는다

입력
2020.04.02 16:11
수정
2020.04.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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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이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 대안 마련을 위한 최고 전문가 초청 집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
정대철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이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 대안 마련을 위한 최고 전문가 초청 집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을 지낸 정대철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정치 원로들이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치원로 10여명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지를 선언할 계획이다. 기자회견 뒤에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이낙연 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다.

이들의 민주당 지지는 대권 잠룡인 이 후보 지지 대권가도 안착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원로들은 민주당 복당도 추진할 전망이다. 지지도는 있지만 당내 세력은 비교적 약한 것으로 평가 받는 이 후보에게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다.

또 원로들의 민주당 행에는 민생당에 대한 일부 실망감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정치 원로는 본보에 “(최근) 민생당의 행보에 실망하고 한계를 느낀 일부 원로가 21대 총선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의 안정과 경제 회생 위해 민주당에 입당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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