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찾아가는 하수행정 서비스 최고 ‘복지분야’ 대상

입력
2020.04.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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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비스만족 2년 연속 수상

전남 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지난달 초 압해도 승의리 마을에서 막힌 하수관을 청소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지난달 초 압해도 승의리 마을에서 막힌 하수관을 청소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브랜드협회 등이 추진한 ‘제14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大賞)’ 공공서비스 복지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신안군은 군민에게 도서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한 맞춤형 서비스(찾아가는 하수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받았다.

군은 민선7기 ‘희망이 샘솟는 1004섬 신안’을 핵심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군민의 소득증대와 맞춤형 교통복지 △세계 해양생태 중심의 1004섬 신안 △윤택하고 편안한 복지정책 실현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간다운 신안 건설 등 살기 좋은 신안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군의 ‘찾아가는 하수행정 서비스’ 는 이물질로 인해 하수배관이 막혀 하수 역류 등의 민원이 접수되면 하수도사업소 공직자가 직접 하수배관을 세척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또한 관로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내부 확인용 CC(폐쇄회로)TV카메라를 이용, 정확한 위치를 알려줘 보수에 따른 비용도 줄여주고 있다. 실제 군은 관로 파손에 따른 전문업체 보수비용 외에는 주민에게 관련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아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박우량 군수는 “하수행정서비스 실시 후 군민의 만족과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하수배관 세척 전용차량 구입 및 전담 운영팀 배치를 통해 더욱 전문화시킬 예정“이라며 “도서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으로 주민복지와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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