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도 코로나19 ‘워킹스루’ 도입

입력
2020.04.02 13:28
수정
2020.04.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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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범운영

경남 마산보건소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워킹스루’ 방식의 감염안전 진료부스. 경남도 제공
경남 마산보건소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워킹스루’ 방식의 감염안전 진료부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안전하게 검사하기 위해 부산 남구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감염안전 진로부스인 ‘워킹스루(walking through)’를 마산보건소에서 시범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운영 중인 이 검사시스템은 별도 제작업체에 발주해 만든 것으로 공중전화 부스와 비슷한 형태의 공간에 검체 채취 대상자가 들어가고, 검사자는 외부에서 의료용 장갑을 낀 손만 부스 속으로 넣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검사 대상자와 검사자 공간이 분리돼 최소한의 접촉만 하게 돼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고, 검사자도 착용하기 불편한 개인보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를 할 수 있어 신속하게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3인 1팀으로 시범운영 중인 워킹스루 시스템의 편리함과 신속성이 확보되면 운영장소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마산보건소에서는 음압부스와 음압텐트, ‘드라이브스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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