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생후 6주 신생아 코로나19로 숨져… 최연소 사망자인 듯

입력
2020.04.02 07:05
수정
2020.04.0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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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의 명소인 센트럴파크에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야전병원이 설치돼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시의 명소인 센트럴파크에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야전병원이 설치돼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생후 6주의 신생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최연소 사망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1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주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주말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생후 6주 신생아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신생아는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라몬트 주지사는 “가슴 아픈 일이다.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가장 어린 생명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우한에선 생후 10개월의 영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한 달 만에 숨졌다는 내용이 보도됐으나, 중국 정부 공식 발표 상으로는 14세 소년이 최연소 사망자다. 생후 1년도 안된 영아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해당 국가 당국이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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