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방관 국가직 전환, ‘보답’이자 ‘자긍심’이었으면”

입력
2020.04.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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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구미산단 기업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구미산단 기업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은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에 국가가 답한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이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에 “국가직 공무원으로 첫 출근을 한 모든 소방관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겪는 재난 현장에는 늘 소방관이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겪으면서 방화복이 아니라 방호복을 입은 소방관들의 모습을 전국 곳곳 방역의 현장마다 볼 수 있다”며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은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에 국가가 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이 받는 소방서비스의 국가 책임을 높이는 것이기도 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기념식도 못했을 것이다. 대신 마음으로나마 함께 축하하고 싶다”며 “(국가직 전환이) 소방관들에게 보답이 되고 자긍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소방관 신분이 국가직으로 통합된 건 1973년 2월 지방소방공무원법 제정으로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후 47년 만이다. 국가직 전환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마다 차이가 났던 소방인력ㆍ장비, 소방관 처우 수준이 같아진다.

1일 오후 서울 은평소방서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일일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은평소방서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일일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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