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하니 인공지능과 대화 늘었다

입력
2020.04.01 14:40

KT ‘기가지니’ 이용 38% 증가… 자녀들 사용량 급증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공지능(AI) 스피커에 말을 거는 발화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마스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단어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특히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못하는 자녀들이 AI 서비스를 많이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T에 따르면 1분기 KT AI 플랫폼 ‘기가지니’ 전체 발화량이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38%나 증가했다.

개학 연기 영향으로 자녀들의 사용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기가지니 서비스 중 ‘핑크퐁 칭찬하기’(333% 증가), ‘구구단 연습’(227%), ‘끝말잇기’(82%), ‘속담 퀴즈’(81%)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뉴스 서비스 발화량이 135% 증가했으며, 즐겨 찾은 장보기 품목 중에서는 전 분기에는 순위에 없었던 마스크가 4위를 차지했다. 마스크 외에는 라면, 과자, 쌀이 1~3위를 기록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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