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혜진, 통산 5번째 여자프로농구 MVP

입력
2020.03.31 10:30
수정
2020.03.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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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박혜진. 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가드 박혜진(30)이 2019~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1일 발표한 기자단 투표 결과에 따르면 박혜진은 총투표수 108표 가운데 99표를 획득해 MVP의 주인공이 됐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박혜진은 2013~14시즌에 첫 정규리그 MVP에 오른 박혜진은 이후 2014~15, 2016~17, 2017~18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영예를 안았다. 역대 최다 정규리그 MVP 최다 수상 기록은 정선민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의 7회다. 이어 박혜진의 5번이다. 정은순 KBS N 스포츠 해설위원과 변연하 부산 BNK 코치가 나란히 세 차례씩 MVP에 뽑혔다.

박혜진은 최근 7시즌 사이에 5번이나 정규리그 MVP를 독식했다. 이번 시즌엔 27경기에서 평균 14.7점을 넣고 5.4어시스트, 5.1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득점 7위, 어시스트 2위 외에도 3점 성공 개수 3위(54개), 3점슛 성공률 6위(34%), 자유투 성공률 1위(89.2%), 출전 시간 2위(36분59초), 국내 선수 공헌도 1위 등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끌었다.

감독상은 2017~18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받았고, 신인상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청주 KB에 지명된 허예은(19)에게 돌아갔다. 위성우 감독은 통산 7번째 감독상을 받아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고, 허예은은 이번 시즌 9경기에 나와 3.3점에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WKBL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은 따로 열지 않았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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